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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당 후보 지지?" 대구경북 국힘 49.9% 광주전라 민주 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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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표 도장을 든 유권자의 손. 자료사진. 연합뉴스
기표 도장을 든 유권자의 손. 자료사진. 연합뉴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주요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 대상 여론조사가 잇따른 가운데, 8일 SBS는 전국 전체적 민심을 물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9일 치러진 대선 한달 정도 후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이기도 하다.

넥스트리서치는 SBS 의뢰로 지난 6, 7일 이틀에 걸쳐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p).

우선 이번 지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할지 물었더니 국민의힘 후보 33.7%, 더불어민주당 후보 31.2%로 오차범위 내 경합 양상을 보였다.

이어 국민의당 후보 3.4%, 정의당 후보 2.3%.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은 지역별로는 이렇게 나타났다.

대구경북의 경우 국민의힘 후보 49.9%, 더불어민주당 후보 15.8%로 '보수의 심장' 다운 지지도를 나타냈다.

비교 대상인 지난 대선 대구경북 득표 결과는 이랬다.

대구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75.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21.6%
경북 윤석열 후보 72.8%, 이재명 후보 23.8%

반대로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57.4%, 국민의힘 후보 9.8%로 '진보 텃밭' 다운 양상을 보였다.

비교 대상인 지난 대선 광주전남전북 지역 득표 결과는 이랬다.

광주 이재명 후보 84.8%, 윤석열 후보 12.7%
전남 이재명 후보 86.1%, 윤석열 후보 11.4%
전북 이재명 후보 83.0%, 윤석열 후보 14.4%

TK(대구경북)와 같은 영남인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국민의힘 후보 41.5%, 더불어민주당 후보 21.5%로 보수의 우위가 상대적으로 덜했다.

비교 대상인 지난 대선 부산울산경남 득표 결과는 이랬다.

부산 윤석열 후보 58.3%, 이재명 후보 38.2%
경남 윤석열 후보 58.2%, 이재명 후보 37.4%
울산 윤석열 후보 54.4%, 이재명 후보 40.8%

이들 지역 외의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충청(대전, 충남, 충북, 세종), 강원, 제주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양상이 나타났다.

영남의 국민의힘 우위, 호남의 더불어민주당 우위, 그리고 이 외의 지역은 서로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은 양상이 지난 대선과 같은 맥락이었다는 분석이다.

이 조사 응답률은 15%이다. 6천672명과 접촉해 1천2명으로부터 답을 얻었다는 의미이다.

이 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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