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직 무소속 영주시장 예비후보는 17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20~30대 청년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에게 듣는다'를 주제로 간담회를 펼쳤다.
황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은 고등학생 시절 집안 사정이 어려워 포장마차 운영과 신문배달 등으로 학업을 이어갔다"며 "어렵더라도 자신에게 부끄러움 없이 살 것"을 청년들에게 주문했다.
또 "2021년 말 기준 영주시 청년인구(19~39세)는 1만8천여 명으로 2015년 2만3천여 명에 비해 5천명이나 줄아들었다"며 "영주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 영주를 떠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청년 간담회는 황 예비후보의 두 자녀가 영주에 거주하는 또래 청년들의 힘든 점과 정책 건의사항을 청취한 뒤 청년들의 목소리를 공론화하고 정책 대안을 마련하라는 건의를 받아 들여 이뤄졌다.
이날 황병직 예비후보는 영주시의 청년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는 기업에 1명당 월 100만원의 인건비를 1년간 지원하고, 부모와 떨어져 영주에 거주하는 무주택 청년(19~34세)은 선별해 월 최대 20만원의 주택 임차료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영주에 거주하는 대학생의 등록금 본인 부담금 50%를 지원하고 청년 부부가 영주에서 결혼하면 100만원(영주사랑 상품권)의 축하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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