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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곁 지켜야" 박영선 서울시장 불출마…송영길·박주민·김진애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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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송영길, 박주민, 김진애. 연합뉴스, 각 페이스북
박영선, 송영길, 박주민, 김진애. 연합뉴스, 각 페이스북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불참한다.

▶23일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언론 공지를 통해 "박영선 전 장관이 깊은 고심 끝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지선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주민 국회의원,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의 3파전 구도가 만들어졌다.

전날인 22일 저녁 더불어민주당은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을 우선 경선 대상으로 선정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공모에는 6명이 등록한 바 있는데, 3인은 컷오프(공천 배제)를 통과했으나 나머지 3인인 정봉주 전 열린민주당 의원, 김송일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김주영 변호사는 탈락한 것이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페이스북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페이스북

▶그런데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은 박영선 전 장관이 경선에 합류할지 여부를 기다린다고 밝히면서 여론의 시선이 박영선 전 장관에게 향했다.

그러자 박영선 전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의 관련 발표 직후인 어제 오후 8시 22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항암치료를 하시는 어머니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려 노력하고 있다. 어머니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다는 것. 이것이 지금 제게는 참 힘든 일"이라며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제는 결국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다음날 저녁에서야 자신의 결정을 밝힌 맥락이다.

박영선 전 장관은 이날(23일) 오후 8시 47분쯤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서울시민, 당원, 지지자들께 머리 숙인다. 죄송한 마음으로 고민했다"며 "평생 처음 '어머니 곁을 지켜야겠다' 마음 먹게 한 어머니의 야윈 몸을 보니 끝내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경선 불참 이유를 밝혔다.

이에 박영선 전 장관의 정계 복귀 도전 시점은 다음 총선, 즉 2년 후인 2024년 4월 22대 총선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페이스북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은 3인 후보 대상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국민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치를 예정이다.

이는 이미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오세훈 현 서울시장과의 가상 양자대결을 통해 경쟁력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차 투표를 통해 2명 후보로 압축, 토론회를 진행한 후 양자 대결인 셈인 결선 투표를 거쳐 최종 1명의 후보를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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