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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배드 가이즈’ ‘우연과 상상’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한 장면.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한 장면.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감독: 샘 레이미

출연: 베네딕트 컴버배치, 엘리자베스 올슨

'닥터 스트레인지'(2016)의 후속작. 닥터 스트레인지는 오만한 성격의 신경외과 전문의. 사고로 손을 다쳐 의사로서의 생명을 다하지만 수련을 통해 새로운 차원을 넘나드는 마블 최강의 히어로. 지난해 개봉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피터 파커의 부탁을 받은 닥터 스트레인지가 시공간을 조종하는 마법을 실행하던 중 실수가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얘기를 그린다. 시공간의 틈이 벌어져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면서 오랜 동료들과 다른 차원에서 넘어오는 새로운 존재들을 맞닥뜨리게 된다. 대 혼돈 속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적들과 싸워야 하는 닥터 스트레인지가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2002년 '스파이더맨'을 시작으로 3부작을 완성한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26분.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 '배드 가이즈'의 한 장면.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영화 '배드 가이즈'의 한 장면.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배드 가이즈

감독: 피에르 페리펠

목소리 출연: 샘 록웰, 마크 마론, 크레이그 로빈슨

나쁜 녀석들이 바른 생활 프로젝트에 휘말리면서 펼쳐지는 드림 웍스 최초의 범죄오락 애니메이션. 작전 설계자 울프(샘 록웰), 금고 해제 기술자 스네이크(마크 마론), 천재 해커 타란툴라(아콰피나) 등 작전 설계부터 금고 해제, 해킹, 액션, 위장까지 완벽한 팀플레이를 펼치는 자타공인 최고의 나쁜 녀석들이 한순간의 실수로 체포된다. 하지만 그들도 착해질 수 있다는 마멀레이드(리처드 아이오와디) 박사의 주장으로 나쁜 녀석들은 바른 생활 프로젝트에 투입되고, 이들은 다시 한 번 자유의 몸을 위해 태어나 처음으로 바른 생활에 도전하게 된다. 스릴 넘치는 카체이싱 액션을 비롯해 '울프'부터 '샤크'까지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해 기상천외 팀플레이를 보여준다. 100분. 전체 관람가.

영화 '우연과 상상'의 한 장면. 그린나래미디어(주) 제공
영화 '우연과 상상'의 한 장면. 그린나래미디어(주) 제공

◆우연과 상상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출연: 후루카와 코토네, 현리, 나카지마 아유무

'드라이브 마이 카'(2021)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인간관계를 다루는 세 편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1화 '마법'은 헤어진 연인인 메이코(후루카와 코토네)와 카즈아키(나키지마 아유무)가 주인공. 메이코는 절친인 츠구미(현리)의 새로운 남자친구가 카즈아키인 것을 알고 2년 만에 그를 찾아간다. 2화 '문을 열어 둔 채로'는 내연남의 부탁을 받은 늦깎이 대학생이 교수를 유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3화 '다시 한 번'은 첫 사랑을 보고 싶어 여고 동창회를 찾은 중년 여성 나츠코(우라베 후사코)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연과 상상으로 맺어지는 인간관계를 감독의 따뜻한 시선으로 그렸다. 누구나 경험했을 평범한 이야기로 관객의 공감대를 끌어낸다. 121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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