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가능성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다.
윤 대통령은 8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이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한 질문을 받고 "거기에 대해서는 지금 언급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이 지난 3일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형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한 것이 알려지며 일각에서는 사면 가능성도 언급되기 시작했다.
형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석방이 결정된다. 이 전 대통령의 경우 당뇨 등 지병으로 병원 입·퇴원을 반복했고,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의 의무기록 등을 확인하고 의료진 면담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자동차부품회사 '다스'를 실소유하면서 비자금을 조성하고, 다스 소송비를 삼성전자가 대납하도록 하는 한편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받아 쓰는 등 횡령과 뇌물 혐의로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의 확정판결을 받아 현재까지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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