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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이준석, 비대위 효력정지 본안소송은 이슈 끌고가려는 의도"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국회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국회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가 비대위 출범 무효 본안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슈를 계속 끌고가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

주 위원장은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하면서 "가처분은 고지되면 끝나지만 본안은 재판을 여러 차례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래 가처분은 본안소송을 전제로 하는 것이기에 본안소송 제기 자체에 전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진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전 대표는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에 이어 본안 소송까지 제기했다. 이 전 대표는 "본안소송을 통해 비대위 전환 과정의 적법성을 따지겠다"며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다 하더라도 당연히 본안에서 다퉈야 될 사안이라고 본다"며 본안 소송을 제기하는 이유를 밝혔다.

한편 주 위원장은 이 전 대표가 낸 비대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될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

지난 18일 주 위원장은 비대위 첫 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가처분이 기각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인용되면 어떻게 하겠다는 질문 자체에 답변을 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가 낸 가처분 심사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에 나올 전망이다. 본안 소송이 끝날 때까지는 여론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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