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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학교 피해 복구 인력 없어 발 동동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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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학교 7~8일 휴교해야 할 처지
경북교육청, 총력 기울이고 있지만, 인력·장비 등 여전히 부족
학부모들 사이에서 자원봉사자 모집 움직임 보이기도

6일 해병대가 침수 피해를 당해 진흙탕으로 변한 포항지역 한 학교 조리실을 청소하고 복구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6일 해병대가 침수 피해를 당해 진흙탕으로 변한 포항지역 한 학교 조리실을 청소하고 복구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심각한 태풍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피해 학교들이 복구를 위한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요청하고 있다.

7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힌남노'의 영향으로 경북지역에서 침수와 토사유실 등의 피해를 입은 학교는 45곳(피해액 30억원 추정)으로 파악된다. 포항지역에서만 27곳의 학교가 피해를 입었지만,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

경북교육청 산하 포항교육지원청 직원들은 모두 현장에 투입해 직접 복구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일손이 부족하다.

인근 영천·영덕·울진교육지원청에서도 지원에 나설 예정이지만 14개 학교가 복구지연으로 7, 8일 휴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태풍으로 인해 침수피해를 당한 포항 남성초등학교에 학교 관계자들이 시설 복구를 위해 물에 젖은 기자재를 쌓아둔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태풍으로 인해 침수피해를 당한 포항 남성초등학교에 학교 관계자들이 시설 복구를 위해 물에 젖은 기자재를 쌓아둔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해병대 등 인근 군부대의 지원도 있지만 피해 시설들이 워낙 많아 학교시설 복구는 늦어지는 상황이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하루빨리 학교 피해 복구를 통해 학생들이 수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 모집을 요청하는 문자가 계속 퍼지고 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침수 피해를 입은 기자재를 세척하고 교체하는 등 너무 많은 일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한시라도 빠르게 학교시설을 복구하고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수업에 전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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