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낙후된 시설로 불만이 잇따르고 있는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이하 체육공원) 시설 개선에 나선다.
17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기존 재래식 화장실들을 수세식 화장실로 바꾸고, 이동식 편의점 신설 등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구미시는 낙동강유역환경청에도 이와 관련된 하천점용 허가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체육공원은 많은 시민이 찾는 장소임에도 '재래식' 화장실이 대부분이어서 악취, 이용 불편 등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특히 체육공원에서 큰 행사라도 진행되는 날에는 시민 대부분이 '수세식'화장실로 몰렸고 '재래식' 화장실은 악취만 풍기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이에 구미시는 기존 재래식 화장실 5곳을 없애고 체육공원 야구장 인근에 수세식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화장실 환경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각종 축제 및 체육대회 행사가 열리는 체육공원에 간단한 먹거리를 살 곳이 없어 집에서 챙겨오거나 인근 캠핑장 매점 이용 또는 차를 타고 인근 편의점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도 사라진다.
구미시는 체육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편의점을 두 곳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고정식 건물이 아닌 '컨테이너식 이동형 편의점'을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고 하천점용 허가, 편의점 운영 민간사업자 선정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시범적으로 편의점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시민들이 요구하는 화장실 개선과 편의점 설치를 하고 난 뒤 '낙동강 둔치활용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한강공원처럼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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