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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숙원 해결' 은마아파트, 재건축 심의 통과…최고 35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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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동 5천778세대로 재건축…건폐율 50%, 용적률 250% 이하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경. 자료사진 연합뉴스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경. 자료사진 연합뉴스

1998년 재건축을 추진하기 시작한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계획안이 23년만인 19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 심의를 통과했다.

재건축 조합설립 추진위원회가 설립된 지 19년 만이며, 도시계획위원회에 최초 상정된 지 5년 만이다.

서울시는 이날 제11차 도계위에서 강남구 은마아파트 주택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강남 재건축의 상징이 된 은마아파트(강남구 대치동 316번지 일대)는 1979년 준공된 28개동 4천424세대로 규모 강남의 대표적인 노후 대단지 아파트다.

재건축 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최고 35층 33개동 5천778세대(공공주택 678세대)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건폐율 50% 이하, 상한 용적률은 250% 이하가 적용된다.

도계위는 공공기여를 통해 보차혼용 통로를 만들고 근린공원(1만3천253㎡)과 문화공원(4천81㎡)을 조성하도록 했다. 공공청사(파출소)도 들어선다.

추진위원회는 일단 조합원 동의를 서둘러 이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한편, 조합설립인가 이후 내년 중 49층으로 변경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최정위 추진위원장은 "1998년에 재건축을 추진하기 시작해 2002년에 추진위원회가 설립됐는데 20년 넘도록 조합설립인가도 못받은 단지는 은마아파트가 유일하다"며 "조합원들이 그동안 많이 힘들어했는데 이번 심의 통과를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라고 소개했다.

최정희 위원장은 "현행법과 서울시 조례로는 35층밖에 지을 수 없기 때문에 일단 35층으로 정비계획안을 수립한 것"이라며 "내년에 조합인가가 통과되는대로 49층 높이로 정비계획안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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