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0회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 21일부터 3일간 열려

경주 봉황대 일원에서, 각종 체험행사와 공연

'제10회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이 21일부터 23일까지 경주 봉황대 일원에서 열린다. 경주시 제공

성덕대왕신종의 가치를 되새기는 '제10회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이 21일부터 23일까지 경주 봉황대 일원에서 열린다.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은 현존하는 세계의 종 가운데 최고의 소리와 아름다운 모양을 갖춘 '성덕대왕신종(일명 에밀레종)'의 가치와 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매년 가을 경주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신라종 타종과 사물치기 등 특별한 체험뿐 아니라 드론과 첨성대 쌓기, 화랑 지휘소, 옥사체험 등 30여 개 부스가 설치된다.

또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대 신라왕국 체험축제로 꾸며지는데 '신라복 시니어 선발대회' 와 '청소년 어울림 마당' 등 어른과 청소년이 함께하는 특별행사도 선보인다.

22일 오후 개막식에는 에밀레 주제 공연과 영남국악관현악단, 장사익, 홍순지 등 국악과 가요가 어우러진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황리단길 경북교육청 발명체험교육관 옆에서는 청춘버스킹이 열린다.

김호진 경주부시장은 "'에밀레전' 개막식과 음악회 등은 BBS TV와 라디오, 유튜브 채널 등으로 녹화 중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가 열리는 봉황대는 '성덕대왕신종'이 일제강점기인 1915년 구 경주박물관으로 옮겨지기 전까지 안치됐던 역사적인 장소다. 성덕대왕신종이 봉황대 종각에 있을 당시에는 경주읍성의 성문을 열고 닫을 때마다 타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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