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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태원 압사 참사에 "깊은 위로" 백악관 "어떤 지원도 제공할 준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희생자 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이어 백악관은 "미국은 한국이 필요한 어떤 지원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질(부인 질 바이든 여사)과 나는 서울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 우리는 한국인들과 함께 슬퍼하고 부상자들이 조속히 쾌유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두 나라의 동맹은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활력이 넘치며 양국 국민 간 유대는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 미국은 이 비극적인 시기에 한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트위터를 통해 "서울에서 나오는 보도에 가슴이 아프다"면서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이를 생각하며 다친 이들이 신속히 회복하기를 바란다. 미국은 한국이 필요한 어떤 지원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핼러윈 데이(할로윈 데이, 10월 31일)를 앞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번화가인 세계음식거리로 이어진 좁은 골목길에서 발생했다.

현장 목격자 및 생존자들은 이태원의 비좁은 뒷골목 빼곡하게 들어찬 인파 속에서 몸이 끼인 채 사람에 밀려 이동하던 가운데, 밀리는 압력에 여러 사람이 넘어져 깔렸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번 사고로 149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중상 및 57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상자 대부분 10, 2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자 중에서는 외국인 사망자 2명, 외국인 부상자 15명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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