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학생문화센터는 e-갤러리는 오는 11일까지 대구중등미술교육연구협회전 '바라보다'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중등미술교육연구협회 회원인 미술과 교사 및 교감, 교장, 전문직 등 43명의 작품 60여 점이 선보인다. 바쁜 와중에도 작품 활동에 열정을 쏟으며 작가적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을 표현했다.
전시 작품을 살펴보면, 김상엽 교사의 'LAND #2'는 탐욕으로 자연을 오염시키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직시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생물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 자연환경에 대한 감수성을 키워야 한다는 고민을 표현했다.
또 류영아 교사의 '회복탄력성에 관한 나의 기록'은 코로나19 상황 속 공포감과 심리적 위축 현상을 바라보며 이를 극복해 나가고자 하는 인간의 회복성을 한지의 은은하게 비치는 묘한 깊이감에 빗대어 분채 물감을 수없이 반복해 쌓아 올려 연출했다.
이유지 교사의 '쉼표와 마침표 사이'는 누군가는 일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마침표이며, 또 누군가는 밀린 일을 하기 위한 야근 전 잠시 숨을 고르는 쉼표일 수 있는 퇴근 시간대의 노을이 지는 도시 풍경을 표현했다.
이정원 교사의 'Secret garden'시리즈는 새벽의 고요함, 카페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 꽃과 소소한 풀잎, 여행의 추억을 재구성해 뒤돌아 볼 틈 없이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이 행복을 느끼는 순간을 포착해 사진과 드로잉, 색채로 수다를 떨 듯 풀어놓은 디지털 페인팅작품이다.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의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기타 전시 관련 사항은 대구학생문화센터 전시담당(☎231-1320)으로 문의하면 된다.
방과후학교 선생님의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찾아 온 동변중 2학년 학생은 "학교에서는 다른 과목의 선생님처럼 그냥 선생님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곳에 전시된 선생님의 작품을 보니 우리 선생님이 진짜 예술가처럼 느껴진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장철수 대구학생문화센터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미술 선생님들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 속에서 미술 교육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작품 활동과 미술 교육에 대한 열정을 북돋우며, 학교예술교육의 성장을 도모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검찰, '尹 부부 사저'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건진법사' 의혹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