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예선 첫 경기인 우루과이 전에 손흥민이 출전할 수 있다고 23일(현지시간) 현지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손흥민의 출전 여부와 관련한 소속팀 감독의 공식 언급이다.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와의 경기 하루 전인 이날 카타르 알라이얀 소재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손흥민과 김진수는 출전 가능하다. 다만, 결정까지 시간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불과 3주 전인 이달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프랑스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어깨에 얼굴이 부딪혀 안와골절 부상을 입은 데 이어 수술까지 받았다.
이어 손흥민의 안와골절에 대해 전문의들이 6~8주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래서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여부 자체가 불투명했는데, 최근 놀라운 회복 속도를 보이며 출전 가능성에 점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벤투 감독이 출전 가능성을 직접 말한 상황. 지난 21일에는 손흥민이 안면보호 마스크를 끼고 헤딩 연습을 하는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김진수 역시 앞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회복 중이다. 김진수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직접 "운동을 다 소화하고 있다.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역시 햄스트링 상태가 좋지 않은 황희찬에 대해 벤투 감독은 "내일(우루과이 전에) 출전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전날 팀 훈련에서 빠지고 실내 훈련장에서 치료를 받는 등 훈련에서 계속 제외되는 모습을 보였다.
벤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안면보호 마스크 착용이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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