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위군 지형 대변혁 예고…200만평 규모 첨단산업단지와 에어시티 조성

군위군, 소멸위험· 노령화지수 전국 최상위권…인구 구조 전환점 기대

김진열 경북 군위군수와 직원, 박수현 군위군의회 의장과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에서 대구 편입 법률안이 통과된 후 국회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군위군 제공
김진열 경북 군위군수와 직원, 박수현 군위군의회 의장과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에서 대구 편입 법률안이 통과된 후 국회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군위군 제공
김진열 경북 군위군수와 간부 직원, 박수현 군위군의회 의장과 의원들이 본회의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 국회 출발에 앞서 대구 편입을 염원하고 있다. 군위군 제공
김진열 경북 군위군수와 간부 직원, 박수현 군위군의회 의장과 의원들이 본회의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 국회 출발에 앞서 대구 편입을 염원하고 있다. 군위군 제공

경북 군위군 대구 편입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군위군 지형이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으로는 대구시 시내버스 노선과 버스 환승 체계 편입 등으로 정주 여건과 삶의 질이 개선, 인구 유입을 촉진할 수 있고 병원, 학교 등 생활 편의 시설 유치가 용이해져 도시화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인한 군민 자산도 덩달아 증가될 전망이다.

더불어 대구 편입에 따라 행정구역(군위)과 생활권(대구)을 일치시켜 도·농간 지역 격차가 완화되고 행정 비용 절감, 지방정부 경쟁력 강화, 광역행정의 원활한 수행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높은 분양가와 민원 등으로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에 한계가 있는 대구시로서는 상대적으로 지가가 저렴한 군위에 신공항 중심 공항복합도시, 국가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및 자유무역지대 등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대구시(면적 883.552㎢)에 군위군(면적 614.34㎢)이 편입되면 면적은 1천497.86㎢ 확대되고 군위군의 위천, 군위댐 등 수자원이 풍부한 이점들을 활용하면 대규모 첨단산업단지 전초기지로서 손색이 없다.

2006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대구테크로폴리스의 경우 달성군 및 대구시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과 더불어 해당 지역으로의 인구 유입 요인으로 작용된 사례를 참고 할 만하다.

달성군의 경우 1995년 11만9천명에서 2019년 25만6천명으로 114% 증가하는 등 통합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군위군은 대구 편입에 따른 시너지 효과 극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군위읍·소보면·효령면 등 군위군 서쪽 지역은 통합신공항 공항 신도시, 항공 클러스터 등 미래 신산업 발굴 등으로 군위의 지형을 크게 바꿀 방침이다.

또한 동쪽의 우보면·의흥면·산성면·부계면 등도 대구 군부대가 유치되면 '민군상생복합타운'이 들어서는 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계획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인구 2만3천여명, 소멸위험지수와 노령화지수가 전국 1위인 군위군은 대구 편입과 함께 첨단산업단지, 통합신공항, 군인 가족 유입 등으로 인구 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을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12월 8일은 역사적인 날이다. 군위군이 대구 편입으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고 군위군민들에게는 올 연말 최고의 선물이 됐다"며 "군위는 이제 신규 산업단지 및 신공항과 연계한 SOC 개발 등을 통해 대구의 첨단산업 전초기지로 자리 잡아 미래 대구의 산업·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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