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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언제 누려봐" 2주 수천만원 '쿨결제'…산후조리원 평균 370만원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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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SNS
초아 SNS

"산후조리원 천국 누려볼게요."

산후조리원 이용 비용이 갈수록 치솟는 가운데 일부 고급 산후조리원의 이용료가 수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초아는 최근 자신의 SNS에 출산 후 3주 동안 머무를 산후조리원 객실을 소개했다. 넓은 공간에 대형 TV와 안마의자 등이 갖춰져 있어 호텔을 연상시키는 시설이 눈길을 끌었다. 소파와 침대, 조명 등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초아는 객실을 소개하며 "인친(인스타그램 친구)님들께서 인생 마지막 방학이라며 3주 추천하셨는데 나 잘한 것 같아요? 야무지게 즐겨보자"라고 전했다. 남편과 함께한 식사에 대해서도 "지옥도에서 천국도 온 느낌"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초아가 머무는 객실은 해당 산후조리원에서도 가장 고가로 알려진 '시그니처' 타입으로, 3주 이용 시 정상가 기준 약 2천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산후조리원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서울 지역 이용료는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2025년 하반기 전국 산후조리원 현황'에 따르면 일반실 460개소의 평균 이용료는 37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해 상반기 평균 366만원보다 6만원 오른 수준이다. 일반실 최고 가격은 1천700만원으로 상반기와 동일했다.

특실의 경우 358개소 평균 이용료가 543만원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평균 533만원보다 10만원 상승했다. 특실 최고 가격은 5천40만원으로, 상반기 최고가였던 4천20만원보다 약 25.4% 높아졌다.

1년 전과 비교해도 가격 상승 흐름은 이어졌다. 2024년 하반기 기준 일반실 평균 가격은 355만원, 특실 평균 가격은 520만원이었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일반실 평균 가격은 1년 사이 17만원(4.8%), 특실 평균 가격은 23만원(4.4%) 오른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이용료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서울 지역 특실 94개소의 평균 이용료는 810만원으로, 2025년 상반기 평균 771만원보다 약 39만원 상승했다.

특히 강남 지역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강남 지역 특실 17개소 평균 이용료는 1천732만원으로, 상반기 평균 1천600만원보다 약 132만원 올랐다.

산후조리원 시설 수도 소폭 증가했다. 일반실은 2024년 하반기 452개소에서 2025년 상반기 449개소를 거쳐 하반기 460개소로 늘었고, 특실 역시 343개소에서 352개소, 358개소로 증가했다.

운영 형태를 보면 대부분이 민간 시설이었다. 전국 산후조리원 472곳 가운데 민간 운영은 447곳, 지방자치단체 운영은 25곳으로 약 95%가 민간 시설로 나타났다. 상반기와 비교하면 민간 시설은 5곳 줄고 지자체 운영 조리원은 5곳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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