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10명 중 6명은 민선 8기 시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 주요 정책 가운데에는 '글로벌 대기업 유치'와 ''5대 미래 신산업 육성',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가 ㈜리서치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10~16일 대구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구시정 시민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62.3%가 시정 운영 전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19.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같은 방식으로 조사한 시민 인식도 조사에서 긍정 평가(56.8%)보다 5.5%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준오차는 ±3.1%p다.
중점 추진 정책 중에서는 세계적 가구 유통기업 '이케아',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 '발레오', 2차전지용 양극재 생산 국내 업체 '엘앤에프' 등 연이은 '글로벌 대기업 유치' 정책이 79.3%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ABB(AI,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등 '대구시 5대 미래 신산업육성'도 응답자 중 76.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금호강 물길에 수변공간을 개발하는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73.9%)도 좋게 평가됐다.
그러나 시민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경제·산업 일자리 분야는 부정적인 평가가 47.8%로 긍정 평가(36.7%)를 웃돌았다. 또한 부동산 경기 침체를 반영해 도시·주택·건설 분야의 부정적 평가(43.2%)도 긍정 평가(37.7%)를 넘어섰다.

시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시정 분야는 '경제·산업·일자리 분야'(35.6%), 건강·보건·안전 분야(17.3%), 여성·교육·복지 분야(12.0%) 등의 순이었다.
대구의 미래에 대한 의견은 조사 대상자 중 55.7%가 나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부정적인 전망은 9.8%였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조사로 민선 8기 중점 추진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핵심 사업들을 신속하게 추진해 올해를 '대구굴기(大邱崛起)'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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