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생산단계부터 수산물 안전성 검사 대폭 강화한다

설 앞두고 문어, 가자미류, 대게 등 제수용과 횟감 집중 검사

경북도청사
경북도청사

경상북도 어업기술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과 선물용 수산물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철저한 검사를 통해 안전한 수산물의 소비확산 기준에 맞지 않는 수산물을 미리 차단, 지역 수산물에 대한 국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수산물 안전성 검사는 생산단계 수산물에 대해 중금속 4종, 방사능 2종, 금지약품 및 동물용의약품 64종 등 총 79종에 대한 잔류검사를 말한다.

이업기술원은 2013년부터 매년 약 300건 이상의 정기적인 안전성 검사를 통해 부적합한 수산물이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특히 안전성 검사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방사능 분석 시스템과 항생제 분석 장비 등을 확충했다.

또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대비를 위한 울릉·독도 지원에 방사능 분석 시스템을 4월까지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설 연휴를 대비해 이번에 실시하고 있는 수산물 안전성검사는 관내 양어장과 동해안 위·공판장에서 거래되는 연·근해산 수산물이 대상이다.

특히 설날을 앞두고 거래되는 문어, 가자미류, 대게 등 제수용 수산물과 횟감의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방어, 넙치, 강도다리, 무지개송어 등의 양식품종은 중점 검사 대상이다.

최근 2년간의 약 700건에 대한 생산단계 수산물 검사 결과는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가 기준치를 넘어 부적합 수산물로 조사될 경우 출하제한, 폐기 등의 선제적인 조치를 받게 된다. 수산물 안전성 결과는 경상북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경북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생산단계부터 꼼꼼하게 실시해 국민 모두가 지역 수산물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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