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절연휴가 끝난 후, 회원권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징검다리 휴일이 이어지고 있어 사실상 아직 준 휴일에 가까운 여건이나, 그 틈을 뚫고 상승기세가 유지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주 에이스회원권거래소 회원권지수(ACEPI)도 지난 주 단기 저항선인 1천200포인트(P)를 넘어선데 이어 단숨에 1천215포인트로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전반적인 상승세를 시현한 가운데, 한동안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던 초고가 종목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눈길을 끌었고 이를 대변하듯 곤지암권 초고가 종목들의 상승폭이 억 단위로 확대됐다. 또한, 고가권은 블루칩으로 통하는 주요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고 중저가는 상대적으로 상승폭 낮았던 종목들의 호가가 강한 편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강한 흐름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영남권이 이번주 상승에 성공했고 반응이 미진하던 충청과 강원의 일부 종목들도 상승세로 돌아서는 양상이다. 다만 영남권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은 낮았고 제주권은 해외 투어가 확산된 여파로 시세변동이 없이 보합에 머물렀다.
이번주의 특징은 중·저가 위주로 상승하던 흐름이 초고가와 한동안 소외되어 있는 종목들로 상승세가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일종의 순환매 초입 국면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를 불러올 수 있다는 해석이다.
다만, 아직 거래가 적극적으로 수반된 호가로 보기에는 좀 더 기간을 두고 따져봐야 할 듯하다. 특히 낙폭이 크던 종목들 중심으로 급매물이 사라진 후 매도 측에서 일종의 보상심리로 호가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는 지적도 있기에, 보다 신중한 매매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현균 회원권애널리스트 lhk@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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