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남 합천군, 지역 대표 8경(景)·8품(品)·8미(味) 손본다

시장 인지도 낮은 상품·관광지·음식 교체 재선정
다양한 계층 의견 수렴 후 오는 6월까지 마무리

합천군 제공
합천군 제공

경남 합천군은 10여 년 전 선정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합천 경(景)·품(品)·미(味)를 최신 관광과 소비트렌드를 고려해 재선정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현재 합천의 8경은 ▷가야산 ▷해인사 ▷홍류동계곡 ▷남산제일봉 ▷함벽루 ▷합천호와백리벚꽃길 ▷황계폭포 ▷황매산모산재이다.

8품·8미는 2012년 기준 대표적인 특산품과 먹거리로 ▷합천도자기 ▷합천황토한우 ▷합천토종돼지 ▷합천쌀 ▷합천우리밀 ▷합천파프리카 ▷아이스딸기 ▷합천양파 ▷산채정식 ▷토종돼지국밥 ▷합천한과 ▷송기떡 ▷민물메기탕 ▷합천막걸리 ▷밤묵 ▷메기찜 각 8개씩 선정돼 있다.

군은 기존의 8경 8품 8미를 '8'이란 숫자에 얽매이지 않고 시장 인지도가 낮은 상품과 관광객에게 대중성이 떨어지는 관광지 및 음식 등을 지역 특색을 잘 살리고 변화하는 관광수요에 부합하도록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대표 홍보마케팅 수단인 경·품·미가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체계적으로 관리되도록 지난해 12월 관련규정을 전부개정했다. 또한 올해 1월 17일부터 2월 8일까지 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신규 추천 경·품·미와 기존 경·품·미 중 제외 및 수정이 필요한 건에 대해 1차 기초 의견 조사를 실시했다.

향후 온·오프라인을 통해 기관 및 사회단체, 읍면 마을이장 등 군민뿐만 아니라 향우를 비롯한 군에 애정있는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한 후, 합천군정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까지 최종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천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합천 경·품·미 재선정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며 "경·품·미 재선정을 통해 합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해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우위 선점은 물론 지역이 한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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