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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태영호 "JM'S 민주당"…JMS 착취 논란 빗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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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성 착취 등 각종 논란이 드러나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에 빗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그를 비호하는 민주당을 비판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태 최고위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JM'S 민주당"이라고 적었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이니셜이 'JM'인 점을 감안하면 민주당이 이 대표의 당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은 정명석 총재가 신도들을 대상으로 행한 각종 착취와 악행을 고발했는데, 이 대표를 JMS 총재에, 강성 지지층을 신도들에 각각 비유한 발언으로도 해석되는 발언이다.

태 최고위원은 지난 9일 밤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전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된 직후부터 '이재명 참사'라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당시 태 최고위원은 "북한의 핵보다 무서운 민주당 이재명"이라며 "더 이상의 무고한 목숨이 희생되지 않도록, 이재명은 민주당 대표 자리에서 내려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길 바란다. 이재명은 구속이 답이다"고 지적한 바 있다.

태 최고위원은 전날에도 "이재명! 당신 사람들이 죽어나고 있다. 당신 같은 사람이 나라를 망치는 거. 어떻게 사람이 죽었는데 그러고 있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난 2019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기자회견 중 자신의 옷깃에 달린 노란리본을 보고 한 시민이 '지겹다'라고 하자 "당신 자식이 죽어도 그러실 겁니까?"라고 반문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쳐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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