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민정, 이재명 거취 관련 "늦여름·초가을 판단하지 않을까"

"어떤 당이 내부 화합 이뤄내느냐에 따라 총선 성공 여부 달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이 지난 1월 11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이 지난 1월 11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의 거취 관련 "늦여름, 초가을 정도에 판단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내년 총선을 대비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전략을 짜는 시기가 그때 쯤이므로 이 대표 거취를 포함해 당 체제 개편 논의도 함께 시작될 것이란 취지 설명이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대표를 계속 밀어줄지 아니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가야할지 어떤 순간이 와야 그 판단을 하게 될까"라는 진행자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고 최고의원은 "늦여름, 초가을 정도에는 총선을 몇 달 앞으로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저희 당도 무엇이든지 간에 총선전략을 무엇으로 짜야 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을 할 수 밖에 없다" 이라고 했다. 또 "그런 의미에서 시기를 보자는 것"이라고 했다.

고 최고위원은 "(당 내에는) 이 대표를 지키자는 의견과 그리고 이 대표님으로는 선거가 어렵다는 의견이 지금 있는 것"이라며 "지금은 그것을 판단할 시기는 아니라고 본다. 여론의 추이도 살펴봐야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아직 총선이 너무나 많이 남아있고 예단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기"라며 "지금 민주당이 해야 될 것은 윤석열 정부를 어떻게 더 잘 견제할 것인지(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도 전당대회가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양당은 내부 화합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떤 당이 먼저, 그리고 더 강하게 내부 화합을 이뤄내느냐에 따라서 내년 총선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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