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정평가 60%대 굳혔나 "3주 연속 상승해 61.2%"

리얼미터 홈페이지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 즉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3주 연속 하락했다. 반대로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상승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0~24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3월 4주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아침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36.0%를 기록했다. 전 주 대비 0.8%포인트(p) 낮아진 것이다.

이는 42.9%(3월 1주)로 3주 연속 상승한 후 38.9%→36.8%→36.0%로 3주 내리 떨어진 것이다.

반대로 부정평가는 53.2%(3월 1주)까지 3주 연속 떨어지던 게 58.9%→60.4%→61.2%로 3주 내리 치솟았다.

이는 60%대 부정평가가 2주 연속으로 나온 것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역술인 '천공' 관저 개입설 제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 가결, 더불어민주당의 김건희 여사 특검 본격 추진 움직임 등이 거론돼 영향을 미쳤던 2월 2주 조사 결과(부정평가 60.3%, 긍정평가 36.9%)와 비교해서도 더 악화한 수치가 나왔다.

2월 중반 여러 악재가 쏟아졌지만 이를 3월 들어 해소하나 싶었으나, 3월 초와 말이 분위기가 딴판이다.

전 주 조사에 반영된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제3자 변제' 방안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외교 등에 대한 평가가 지속해 여론조사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주 69시간 논란'이 골자가 돼 버린 근로시간 유연화 방안 역시 윤석열 대통령 지시로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는 모습이 잇따르며 국정 운영 능력·신뢰도에 대한 평가가 여론조사에 반영되고 있다는 풀이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여온 여당 국민의힘 지지도는 소폭 올랐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 주 37.0% 대비 0.9%p 상승한 37.9%를 기록했다.

반대로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전 주 46.4% 대비 1.0%p 하락한 45.4%.

이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3.3%였다. 7만5천341명과 통화해 2천506명으로부터 조사를 완료했다는 의미다.

이 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