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을 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안해욱 무소속 후보가 TV 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욕설을 뱉어 논란이 인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인 3일 윤석열 대통령 팬클럽인 '윤사모'와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사랑' 측이 안 후보를 상대로 낸 고발장을 접수했다.
안 후보는 지난달 29일 전주MBC가 진행한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서 "윤석열 이 XXX야"이라고 발언한 혐의(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를 받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방송에서 "선거 출마 이유는 친일 매국노 윤석열을 끌어내고 주가 조작범 김건희를 감방에 보내기 위한 것"이라며 "윤석열은 김건희의 하수인일 뿐이고 대통령실에 앉아 술만 먹고 있다"고 비방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하면서 예명 '쥴리'를 썼다고 발언한 인물이다. 그는 당시 김 여사를 만난 적이 있다고 주장해 국민의힘으로부터 고발당하기도 했다.
최성덕 윤사모 회장은 "자신의 범죄가 타인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줄 수 있는지 깨닫고 반성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을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낙마하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회의원 재선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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