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SG증권 사태주' 3거래일 연속 하한가…삼천리·대성홀딩스 등

25일 오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을 통해 매물이 쏟아지며 시작된 이상 하한가 행진이 3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

26일 오전 9시 5분 현재 삼천리·대성홀딩스·서울가스·세방·선광 등이 개장 직후 하한가로 직행하며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이어갔다. 다우데이터도 하한가에 근접한 상태다.

세방에서도 대량 거래가 터지면서 하한가 매물을 소화되는 모습이다.

이들 종목의 매도 창구 상위에는 SG증권이 올라 있지만, 다른 국내외 증권사에서도 매물이 나오는 상태다.

지난 24일 하한가를 찍고 전날 급락했던 다올투자증권과 하림지주는 이날 하락했으나 낙폭은 크게 줄어들었다.

이번 사태를 두고 특정 사모펀드에서 문제가 생겨 차액결제거래(CFD) 매물이 쏟아졌다는 추측과 주가 조작설 등이 제기되고 있다.

당국도 조사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이번 거래가 정상적인 거래였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며, 특히 작전세력이 개입해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전날 JTBC는 주가 조작 일당과 관련한 소식을 전하며, 가수 임창정 역시 이 일당에게 돈을 맡긴 투자자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임창정은 최근 주가가 급락한 일부 종목과 관련한 주가조작 의심 일당에게 자신과 부인의 계정 각 15억씩 총 30억원을 맡겼는데 현재 투자금 대부분을 날린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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