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지역 은행들, 예금 보유액 급감에 주가 폭락 ‘노심초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하루 사이에 주가 49.37% 폭락 ‘공포’
미국 지역 은행들 “예금 감소로 인한 주가 폭락 걱정”

하루새 주가 반토막 난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연합뉴스
하루새 주가 반토막 난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연합뉴스

미국 내 자산 규모 16위였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휘청했던 금융권이 또다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으로 인해 공포감에 휩싸였다. 이 은행은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예금 보유액이 4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자, 시가총액이 하루 새 반토막이 났다. 주식보유자들은 갖고 있는 주식이 휴지조각이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9.37% 폭락한 8.1달러를 기록했다. 이 은행 주가가 한 자릿수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가총액은 15억1000만달러로 낮아졌다. 1년 전 152.04달러일 때와 비교하면, 94.6% 폭락한 것.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은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예금 보유액이 1천45억달러(약 140조 원)로, 지난해 말보다 720억 달러(40.8%) 감소했음을 알렸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은 투자자 불안을 예상한 듯 "다양한 전략적 선택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불안감은 더 확산하고 있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은 앞서 JP모건 등 대형 은행 11곳으로부터 300억달러를 차입한데다, 연방준비은행(FRB)으로부터 1천억달러를 빌려 이에 대한 이자 비용도 큰 부담이다. 대출 이자 수익보다 차입금에 대한 이자 비용이 더 클 것이라는 진단까지 나오고 있다.

웰스파고의 제러드 쇼 분석가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연말이 되면 0(제로)에 도달할 수 있다"면서 "이르면 올해 순손실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산송장(Living Dead)' 대열에 합류했다"고 혹평했다.

한편, 팩웨스트 뱅코프, 노던 트러스트코프 등 지역 기반의 은행들이 예금 감소 불안에 KBW 나스닥 지역 은행 지수와 SPDR S&P 지역 은행 ETF는 이날 각각 4% 급락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대구경북(TK) 행정통합 논의가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경상북도지사 선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철우 도지사는 3연임에 도전하고 있...
미국과 이란 간 전면전 확산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한국 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다. 4일 코스피는 12.06% 급락하며 사상 최대 하락...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지방선거 공천 대가로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그의 자택에 현금 보관 정황이 드러났다. 강 의원은 이 사...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후계자로 선출되었으며, 이란 정부는 강경 보수 정책..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