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부 영화 분위기 물씬…르세라핌 첫 정규음반 '언포기븐' 쇼케이스 열어

"무대 자체 즐기는 느낌 받을 수 있어"…선주문 138만장, 밀리언셀러 예고

걸그룹 르세라핌이 1일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음반 '언포기븐'(UNFORGIVE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걸그룹 르세라핌이 1일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음반 '언포기븐'(UNFORGIVE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4세대 걸그룹' 르세라핌이 첫 번째 정규음반 '언포기븐'(UNFORGIVEN)을 선보였다.

르세라핌은 1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서 신보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르세라핌 하면 야망과 독기를 떠올리는 분이 많은데, 이번에는 조금 더 여유가 있고 무대 자체를 즐기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소속사 쏘스뮤직에 따르면 '언포기븐'은 타인의 평가에 개의치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각오를 담은 음반이다. 자신의 선택으로 타인의 손가락질을 받는 일이 생기더라도 상관하지 않고, 이에 대한 용서를 구하지도 않겠다는 의지를 녹여냈다.

미국 서부 영화 '석양의 무법자'의 메인 테마 OST를 샘플링한 노래로 전설적인 기타리스트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나일 로저스가 기타 연주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OST를 샘플링하자는 의견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게서 비롯됐다. 르세라핌 측이 영화 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의 아들 지오바니 모리코네에게 샘플링을 요청해 흔쾌히 허락을 얻어냈다.

이 때문에 '언포기븐' 뮤직비디오나 무대 의상에서는 서부 영화 같은 분위기가 물씬 배어난다. 태국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 속에서 백마를 타고 달리는 장면이나 이국적인 레스토랑에서 춤을 추는 장면은 이 같은 분위기를 배가했다.

음반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언포기븐'을 비롯해 저 너머의 세계로 나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번 더 브리지'(Burn the Bridge), 금기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룬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르세라핌의 첫 번째 팬 송 '피어나' 등 13곡이 담겼다.

이번 정규 1집은 선주문량 138만장을 비롯해 밀리언셀러 등극을 일찌감치 예고했다.

팀의 맏언니인 사쿠라는 "우리가 열심히 하는 것을 팬들이 알아주신 것 같아 너무 기쁘고 뿌듯했다. 무엇보다 최선을 다해 준 멤버들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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