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정당 지지도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점을 기록한 것으로 12일 조사됐다. 양당 모두 전주 대비 지지율 변동이 없었지만, 민주당은 2030세대에서 최대 12%포인트(p) 급락해 김남국 의원의 코인 보유 의혹'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5월2주 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35%, 민주당은 32%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5%, 무당층은 28%였다.
직전 조사(5월1주 차)와 비교하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지지율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민주당이 2030세대 지지율은 일주일 만에 10%p 이상 떨어졌고, 중도층의 지지율도 4%p하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18~29세에서 19%, 30대에서 33%를 기록했다. 지난주 18~29세에서 31%, 30대에서 42%를 얻은 것과 비교하면 20대와 30대 지지율이 각각 12%p, 9%p 빠진 셈이다.
청년층의 이탈은 최근 김남국 민주당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논란'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힘은 수도권과 보수층에서 지지율이 최대 10%p 빠졌다. 서울 지지율은 28%로 전주 대비 10%p 하락했으며, 보수층은 64%로 지난주보다 9%p 뒷걸음질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5%)·유선(5%)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전체 응답률은 11.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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