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얼굴 하얗게 질린 채 기절한 3세…지나가던 순경이 살렸다

출근하던 한 경찰관이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살 아이를 발견하고 곧바로 응급 조치를 취해 생명을 구한 사연이 화제다. SBS 보도화면 캡처
출근하던 한 경찰관이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살 아이를 발견하고 곧바로 응급 조치를 취해 생명을 구한 사연이 화제다. SBS 보도화면 캡처

출근하던 한 경찰관이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살 아이를 발견하고 곧바로 응급 조치를 취해 생명을 구한 사연이 화제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강원도 영월경찰서 소속인 이도경 순경은 전날인 13일 오후 1시쯤 교통관리 지원 근무를 위해 출근하던 도중 영월읍 한 생활용품 가게 밖으로 나온 여성의 울부짖음을 들었다.

뒤이어 3살 아이를 안은 채로 다른 여성이 나왔고, 아이의 아버지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이때 이 순경 또한 아이의 상태를 확인했는데, 얼굴이 창백했고 움직임이 일체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

이에 이 순경은 119 신고를 주변 사람들에게 부탁하고 구급대가 올 때까지 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이 CPR을 실시하자 아이는 1~2분 뒤에 의식을 회복했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으면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순경은 "(아이) 아버지가 당황해서 손을 떨며 CPR을 하고 계시기에 도와드리고 싶었다"며 "평소 직무교육을 통해 숙지하고 있던 CPR을 이용해 어린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근하던 한 경찰관이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살 아이를 발견하고 곧바로 응급 조치를 취해 생명을 구한 사연이 화제다. SBS 보도화면 캡처
출근하던 한 경찰관이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살 아이를 발견하고 곧바로 응급 조치를 취해 생명을 구한 사연이 화제다. SBS 보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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