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경찰, 자연재난 위기대응 합동훈련…"힌남노 피해 재발 없도록"

상주시, 소방, 군, 보건소 등과 협조체계 구축해 대응역량 강화

경북경찰청(청장 최주원)은 22일 상주시 중덕지 일원에서 자연재난(풍수해) 위기대응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경북경찰청 제공
경북경찰청(청장 최주원)은 22일 상주시 중덕지 일원에서 자연재난(풍수해) 위기대응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경북경찰청 제공

경북경찰청(청장 최주원)은 22일 상주시 중덕지 일대에서 자연재난(풍수해) 위기대응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훈련은 자연재난(풍수해) 발생 시 기관별 주요 대처 방안과 기관간 협업체계 등을 점검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경북경찰청(112치안종합상황실), 상주경찰서, 상주시, 상주소방서, 상주보건소, 육군 120여단 4대대 등 6개 기관 120여 명이 참석했다.

훈련은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로 저수지 범람 및 제방 일부 붕괴, 산사태, 다리 유실, 주택·도로 침수를 가정한 상황으로 실시했다.

상황 전파, 관계기관 총력대응, 복구·수습 순으로 진행했으며 재난통신망을 통한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도 점검했다.

상주경찰서는 현장 통제 및 차량 우회조치, 드론을 활용한 실종자 수색, 사망자 신원확인, 주민대피 및 복구지원 활동을, 상주시는 재난대책본부 설치 및 재난안전통신망 운영에 나섰다.

아울러 초동조치반을 현장에 출동시켜 주민 대피와 시설·인명피해 발생에 따른 대피장소 안내 및 운영, 피해 복구 장비 지원 활동을 벌였다.

경북경찰청(청장 최주원)은 22일 상주시 중덕지 일원에서 자연재난(풍수해) 위기대응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경북경찰청 제공
경북경찰청(청장 최주원)은 22일 상주시 중덕지 일원에서 자연재난(풍수해) 위기대응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경북경찰청 제공

또 상주소방서는 사상자와 매몰자 발생에 따라 긴급구조통제단과 임시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인명구조와 환자후송 등 구급활동을 펼쳤다. 상주보건소는 재난의료지원팀(DMAT) 출동 및 응급의료소 운영 등 긴급구조·구급활동을 했다.

육군 120여단 4대대는 인명 구조, 시설 복구를 위한 인력과 장비 지원을 담당했다.

경북경찰청은 훈련과정에서 발견된 제도 개선사항은 즉시 보완하고 위기상황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개발, 반복 훈련을 통해 위기 대응역량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막대한 피해를 반면교사 삼아,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통해 위기 대응역량을 키울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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