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北 김정은 새 폰은 갤럭시? 접히는 '폴더블 폰' 포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 '화성-18형' 시험발사를 시찰한 현장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추정되는 휴대폰이 놓여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 '화성-18형' 시험발사를 시찰한 현장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추정되는 휴대폰이 놓여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 시리즈로 추정되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13일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전날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 '화성-18형' 시험 발사를 지켜보는 김 위원장 앞 탁자 위에 담배, 재떨이 등과 함께 폴더블폰으로 보이는 물건이 놓여 있었다.

다만 스마트폰에는 스트랩이 부착된 케이스가 씌워져 있어 정확한 브랜드와 모델을 확인할 수 없었다. 아래위로 접히는 폴더블 폰인 점을 미루어봤을 때 갤럭시Z플립이나 중국 화웨이 시리즈의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추정되고 있다.

만약 폴더블폰이 맞다면 이는 중국을 통해 들어간 밀수품일 가능성이 높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2397호에서 전자기기의 대북 수출입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3월 9일 김 위원장은 화성포병부대의 화력습격훈련을 현지 지도할 당시의 사진을 살펴보면 중국 제품으로 추정되는 흰색 일체형 스마트폰이 포착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해당 일체형 스마트 폰에서 삼성 혹은 화웨이의 폴더블 폰으로 바꾼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김 위원장은 평소 애플 사의 전자기기 역시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8월 초대형 방사포 시험 발사를 지도하는 김 위원장의 지휘소 내 책상에는 미국 애플의 아이패드(iPad)로 보이는 은색 태블릿이 포착된 바 있다.

또 2016년 김 위원장 전용기 책상에 애플의 노트북이 놓여 있는 모습이 사진에 담기기도 했고 김 위원장이 미사일 발사 명령에 서명하는 사진에선 집무실 책상에 애플의 화면 일체형 컴퓨터가 놓여 있었다. 김 위원장뿐만 아니라 아버지 김정일 유품에서도 애플의 노트북이 등장한 바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 '화성-18형' 시험발사를 시찰한 현장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추정되는 휴대폰이 놓여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 '화성-18형' 시험발사를 시찰한 현장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추정되는 휴대폰이 놓여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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