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 영주 예천 등 북부지역에 호우가 집중되면서 안타깝게도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15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간밤에 내린 폭우로 인해 이날 오전에만 13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됐다.
사망자는 예천 5명, 영주 4명, 봉화 2명, 문경 2명 모두 13명인데, 실종자도 11명이나 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수도 있다.
이날 오전 2시 35분쯤 문경시 산북면 가좌리에 있는 2가구가 산사태로 매몰돼 이모(70)씨가 급류에 실종돼 사망했다.

오전 7시 14분쯤에는 문경시 동로면 수평2리 외국인 근로자 숙소가 산사태로 매몰돼 8명은 구조됐지만 태국 국적의 30대 여성은 오전 9시30분쯤 숨진채로 발견됐다.
비슷한 시간 영주 풍기읍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3명이 매몰돼 2명이 숨진채로 발견됐다.
영주시 장수면에서도 오전 6시10분쯤 폭우로 인해 토사가 주택을 덮쳐 1명이 숨졌고, 7시30분쯤에는 풍기읍 삼기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봉화군 춘양면에서도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돼 60대 여성과 신원미상의 남성 등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예천에서는 효자면 고항리와 감천면 진평리, 용문면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은풍면에서는 다리가 유실돼 5명의 사망자와 9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지난 14일~15일 문경 예천 영주에서는 각각 172.2㎜,159.6㎜,139.7㎜ 등 많은 비가 내려 경북에서는 인명피해가 주로 이 세지역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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