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중기의 필름통] 이번주 신작! '바비', '인시디어스: 빨간 문',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

◆바비

감독: 그레타 거윅

출연: 마고 로비, 라이언 고슬링

늘씬한 금발 미녀의 상징처럼 받아들여진 장난감 바비 인형의 실사판 영화. 바비 랜드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바비(마고 로비). 친구들과 수다 떨고, 춤추며, 데이트가 그녀의 전부였다. 특별한 삶의 목적 없이 매일 매일 비슷한 일상을 지내던 그녀는 문득 삶과 자신에 대해 의구심을 품게 된다. 그러다 현실 세계로 통하는 포탈의 균열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과 함께 현실 세계로 향하는 여행을 떠나게 된다. '레이디 버드'(2017), '작은 아씨들'(2019)로 주목을 받은 배우겸 감독인 그레타 거윅의 신작.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버즈 오브 프레이'에서 독보적인 할리 퀸으로 존재감을 발휘한 마고 로비가 주연을 맡았다. 114분. 12세 이상 관람가.

◆인시디어스: 빨간 문

감독: 패트릭 윌슨

출연: 타이 심킨스, 패트릭 윌슨

귀신들린 집을 소재로 색다른 공포를 선사한 '인시디어스'(2010) 시리즈의 다섯 번째 속편. 내용은 1, 2편과 이어진다. 유체 이탈을 통해 끔찍한 경험을 했던 아버지와 아들이 10년이 흐른 뒤 또다시 기이한 일을 겪게 되는 스토리다. 10년이 지나 다시 악몽에 시달리는 조쉬(패트릭 윌슨). 그러나 아들 달튼(타이 심킨스)은 어린 시절 혼수상태에서 유체 이탈을 경험한 기억을 모두 잊어버리고 살고 있었다. 그러나 조쉬와 함께 아들 달튼 또한 되살아나는 기억과 눈에 보이기 시작한 정체 모를 환영에 혼란을 겪는다. 달튼은 자신에게 망자들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지워진 기억이 무엇인지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107분. 15세 이상 관람가.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

감독: 타치카와 유즈루

목소리 출연: 타카야마 미나미, 야마자키 와카나

인기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26번째 극장판. 도쿄 근해에 건설되고 있는 퍼시픽 부이는 일본과 유럽의 CCTV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장기 수배범이나 유괴당한 피해자를 전 세계에서 찾아낼 수 있는 해양시설이다. 본격 가동을 앞두고 얼굴 인증시스템을 응용한 신기술의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고래 관광을 하러 온 코난과 소년 탐정단에게 검은 조직에 의해 유로폴 직원이 살해된 사실이 전해진다. 코난은 경시청 관계자들이 타는 경비정에 몰래 들어가 시설 안으로 잠입한다. 그러나 시스템 가동을 앞두고 얼굴 인식 인공지능 핵심 기술자가 검은 조직에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거기에 직원이 가지고 있던 USB도 조직의 손에 넘어가 버린다. 110분.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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