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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제발 입 좀…왜 그렇게 바보같은 짓 골라해서 대통령 내외 골로 보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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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용 의원 '문화 탐방·하나의 외교 행보' 발언 직격한 듯

22일 제주벤처마루 대강당에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22일 제주벤처마루 대강당에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금 DJ라면…대한민국을 위한 제언'이란 주제로 더불어민주당 시국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김건희 여사의 '김건희 여사 리투아니아 명품 편집숍 쇼핑 논란'을 '문화 탐방'이라고 표현한 여권 인사 발언에 "지나가는 소도 웃는다"며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 여사 리투아니아 명품점 방문을 호객행위, 문화 탐방 외교행위라고 하면 지나가는 소도 웃는다"고 말했다.

이어 "제발 입 좀 닫으시라. 왜 그렇게 바보 같은 짓만 골라 해 대통령 내외 분을 골로 보내려고 하시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전 원장은 "한 발 더 나가서 '호객행위'라 말한 사람 없다고? 또 기자 고발하겠다"면서 "그냥 침묵하면 좋겠다. 국민이 잊어 먹을게요"라고 일침했다.

이용 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이용 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화면 캡쳐

박 전 원장의 이 같은 지적은 이용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에 동행한 김 여사의 리투아니아 명품 매장 방문이 "문화 탐방의 한 일원"이라고 옹호했다.

이 의원은 "리투아니아는 인구가 총 250만 명의 작은 국가인데, 큰 산업이 바로 섬유·패션"이라며 "리투아니아의 수출 2위가 섬유나 패션이며 이것도 하나의 외교라고 판단이 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전날에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나와 "리투아니아가 인구 280만 정도가 지금 되는데 자국 수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게 섬유·패션산업 분야"라며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김건희) 여사께서는 미술을 또 전공하셨다"고 두둔했다.

그는 '매장 자체가 리투아니아 브랜드도 아니고, 생산도 리투아니아에서 하는 건 아닐텐데 영부인께서 가신 게 적절했는가 하는 반론도 가능할 것'이라는 진행자 말에는 "예전에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는데 그때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일본의 어떤 쇼핑몰에 가서 진주목걸이를 산 적이 있어서 화제가 됐었다"며 "그런 차원에서 (김건희) 여사께서도 리투아니아의 어떤 홍보성 취지로서 문화탐방을 하지 않았나 하는 판단이 된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의 와지엔키 박물관에서 열린 프리다 칼로 전시를 관람하며 프리다 칼로의 시그니처 색상을 사용해 리본을 구성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부인 아가타 코른하우저 두다 여사.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의 와지엔키 박물관에서 열린 프리다 칼로 전시를 관람하며 프리다 칼로의 시그니처 색상을 사용해 리본을 구성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부인 아가타 코른하우저 두다 여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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