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가축질병 예방 활동을 실시한다.
2일 예천군에 따르면 집중호우 피해지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 질병 예방 및 침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독지원반과 동물의료지원단을 운영한다.
군은 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가축진료를 위해 도·군·축협으로 구성된 동물의료지원단을 운영해 가축의 진료, 질병상담, 방역약품 등을 지원한다.
특히 집중호우 및 고온다습한 기온이 지속될 경우 사료의 변질, 수인성 가축질병의 발생 위험이 높아 피해가 심한 4개면(용문·효자·은풍·감천면)에 소독차량 8대를 동원해 축사 및 농장 주변을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아울러 양돈농가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방지를 위해 생석회, 멧돼지기피제 등을 배부해 차단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김경보 축산과장은 "침수 이후 고온다습한 기온으로 가축 전염병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축산농가는 축사 주변 소독을 철저히 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 가축피해는 2일 현재 1천311마리, 축사는1천588㎡가 피해를 입었다. 관련 피해 조사는 진행 중이며, 조사가 완료되면 피해집계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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