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말하는 은행나무에서 사진 찍으세요

칠곡할매글꼴 제작기 선보여

윤석열 대통령과 기념촬영하고 있는 칠곡할매글꼴 할머니들. 칠곡군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기념촬영하고 있는 칠곡할매글꼴 할머니들. 칠곡군 제공
칠곡군
칠곡군

칠곡군은 2023 명품대구경북박람회에서 차별화된 문화·관광 자원과 인문학 및 평생학습의 우수한 정책은 물론 전국 유일 양봉 특구에서 생산한 벌꿀, 칠칠곡곡 농산물 가공품 등의 특산품을 선보인다.

박람회 홍보 부스에는 기산면 각산리에 위치한 '말하는 은행나무'를 모델로 포토존을 마련한다. 이 나무는 칠곡군의 보호수로 높이 30m, 나무 둘레 7m, 수령은 1천여년으로 추정되며, 고민이나 소원을 말하면 들어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은행나무 포토존에서 이루고 싶은 소원을 엽서에 담아 나에게 보내는 '일 년 후 도착하는 느린 우체통'을 통해 특별한 추억도 제공한다.

또 평생학습 도시인 칠곡군에서 10년 이상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뒤늦게 한글을 깨친 어르신 5명의 칠곡할매글꼴 제작기도 볼 수 있다.

4개월간 2천장의 종이에 연습한 끝에 완성된 칠곡할매글꼴은 관공서 명함, 황리단길 현수막, 한컴·MS오피스·파워포인트 탑재, 국립한글박물관 문화유산 등재, 대통령 신년 연하장에도 사용되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밖에 무더운 여름밤에도 편하게 떠날 수 있는 칠곡만의 근교 나들이 명소(동명지수변생태공원, 칠곡평화분수, 야시장),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등 박람회를 찾는 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특산품을 비롯해 가볼만한 곳, 즐길만한 곳 등 칠곡 명품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