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 포항 시민들과 함께할 '포항 중앙상가 야시장'이 오는 12일부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갖추고 찾아온다.
다음달 30일까지 열리는 포항 중앙상가 야시장은 매주 금·토·일요일 실개천거리(육거리~북포항우체국)에서 개장된다.
지난 2019년 도심공동화지역 활성화대책을 위한 국비공모사업(국비 연 1억6천여만원)으로 시작된 포항 중앙상가 야시장은 정부지원 기간이 끝나면서 올해가 마지막 개장이다.
마지막 개장인만큼 포항시는 앞으로 8주 동안 매주 특화된 주제에 맞춰 한창 달라진 모습을 선보인다는 각오이다.
먼저 첫날 육중완 밴드·롤링쿼츠 등이 함께한 특별한 개장식을 시작으로, 2주 차는 다양한 안주와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비어 데이, 3주 차는 체험 부스와 공연이 있는 다문화 예술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서 ▷4주 차-지역 가수들이 함께하는 특색 있는 콘서트 ▷5주 차-보이스 배틀 ▷6주 차-댄스 팀과 솔로 팀이 참여하는 청소년 댄스 페스타 ▷7주 차-감성적인 야시장극장 ▷8주 차-행복 어울림마당까지 다채로운 이벤트가 방문객들에게 끊이지 않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올해 야시장은 다양한 먹거리들과 더불어 체험형 플리마켓 운영, 중앙상가 특별품 경매, 예언노래방 등 각종 레크리에이션 이벤트 등 시민 참여형으로 운영된다.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앉아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거리 곳곳에 테이블과 의자, 텐트를 설치하고 인근 쉼터를 조성하는 등 무더위를 피할 공간도 함께 준비됐다.
포항시는 올해 야시장을 대비해 중앙상가 이용객들에게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꼽혀왔던 주차문제를 개선하고자 부지면적 4천131㎡·지상 3층 4단으로 차량 99대를 수용할 수 있는 '타워형 중앙상가 주차장' 준공식을 12일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이상현 포항시 경제노동과장은 "중앙상가 야시장이 주말 저녁 가족,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먹거리, 볼거리를 제공해 시민들의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며 "야시장이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어 중앙상가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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