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10일 오후 5시 30분쯤 철도경찰대 동대구센터를 방문해 흉기를 든 남성을 조기에 발견한 사회복무요원과 철도경찰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대구경찰청과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 52분쯤 동대구역 광장에 칼을 들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곧장 출동해 용의자인 30대 남성 A씨를 검거하고 소지하고 있던 가방 안에서 흉기 2점을 발견했다.
경찰은 피의자가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려다가 칼을 떨어뜨렸고 이 장면을 사회복무요원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최근 벌어진 흉기난동 사건으로 사회적 불안이 높아지는 가운데 신속한 112 신고로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당시 동대구역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A씨를 발견한 사회복무요원이 다급하게 철도경찰에게 도움을 구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A씨는 지난 9일 살인예비와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됐다. 범행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마약 검사 결과도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누군가를 죽이려고 흉기를 가지고 동대구역에 갔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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