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6일 오후 용산어린이정원 내 분수정원에서 개최된 다둥이가족 초청 행사를 찾았다.
미리 알려지지 않은 깜짝 방문이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어린이들과 잇따라 기념 촬영을 하고, "몇 살인지" "물놀이는 재미있는지" 등을 물으며 대화를 나눴다고 언론에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자녀 등 총 68가족, 270여명(어린이 140여명)이 모여 OX 퀴즈와 훌라후프 돌리기, 컬러판 뒤집기, 아이돌 댄스 따라하기 등을 즐겼다.
이런 가운데 중앙이글팀과 도곡초등학교 간 야구 경기가 분수정원 옆 야구장에서 열렸는데, 이에 윤석열 대통령이 가서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다. 야구 명문인 서울 충암고를 나온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대 NC(엔씨) 다이노스의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를 하는 등 야구 사랑을 꾸준히 드러낸 바 있다.
행사가 열린 용산어린이정원 분수정원은 2주 전인 이달 12일 개장했다. 용산어린이정원은 앞서 반환된 용산미군기지 부지를 공원으로 꾸민 곳으로, 대통령 집무실 바로 옆에 있다. 또한 대통령 부부가 사는 한남동 관저에서도 가깝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천안함 셔츠를 '커플룩'으로 맞춰 입어 눈길을 끌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흰색, 김건희 여사는 검은색.
천안함 셔츠는 윤석열 대통령이 먼저 국내에선 물론 프랑스 파리 등 해외 방문 때도 일정 중 입어 시선을 모았는데,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사례도 이번에 포착된 것이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천안함 셔츠를 보면,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먼저 입어 온 디자인과 비교, 대통령실 로고가 오른쪽 팔 소매 옆면에, 태극기가 왼쪽 팔 소매 옆면에 추가된 게 달라진 점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김건희 여사는 평소와 다른 양갈래 반묶음머리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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