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와 개천절을 잇는 평일인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을 재가했다고 5일 대통령실이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직후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국민 휴식권 보장 및 내수 진작을 위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숙박 할인쿠폰 60만장을 배포하고,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등의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이 지정안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진행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를 하면서 확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9월 28, 29, 30일) 및 일요일인 10월 1일에 임시공휴일(10월 2일)과 개천절(10월 3일)까지 연휴가 이어지는 6일 짜리 '황금연휴'가 확정됐다.
아울러 이후 수·목·금요일(10월 4~6일)에도 연차를 낼 수 있는 일부 직장인 등의 경우 이어지는 주말(10월 7~8일)에다 바로 붙은 한글날(10월 9일)까지 더해 무려 12일의 황금연휴를 보낼 수도 있다.

10월 2일 임시공휴일은 실은 앞서 기획재정부가 검토했으나 무산됐다는 소식이 나온 바 있는데, 지난 8월 말 그 불씨가 되살아났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긍정적인 검토를 지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큰 관심을 모았는데, 이어 8월 28일 국민의힘이 정부에 제안했고, 8일 만에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까지 이뤄진 것이다.
이번 10월 2일 임시공휴일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20년 8월 17일(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이래 3년여 만이 된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