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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위기' 국제 유가 9일째 상승中…"브렌트유, 내년 12월 107달러까지 오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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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외교적 해법 제시해 100달러 돌파 어려울지도…'이란 및 베네수엘라' 공급 확대 가능성

대구 시내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가 리터 당 2천96원에 판매되고 있다. 매일신문 DB.
대구 시내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가 리터 당 2천96원에 판매되고 있다. 매일신문 DB.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원유 감산 연장 여파에 6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9거래일째 상승하면서 배럴당 100달러 돌파 우려 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 10월 인도분 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98% 상승한 배럴당 87.54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11월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56달러(0.6%) 오른 배럴당 90.60달러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감산 기조가 유가 강세 위험을 가져와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내년 말까지 OPEC+의 감산을 완전히 유지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점진적으로 생산을 늘린다면 내년 12월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7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반해 유가가 100달러까지 상승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입장도 나온다.

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 스위스쿼트은행 선임 분석가는 "높은 에너지 가격이 이미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기대에 반영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까지 가기엔 험난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외교적 해법을 통해 타국의 원유 공급 확대를 모색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호르헤 레온 리스태드 에너지 이코노미스트는 "바이든 행정부가 사우디 감산에 대응해 할 수 있는 일은 이란 및 베네수엘라 등 다른 나라에서 더 많은 원유를 시장에 들여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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