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원유 감산 연장 여파에 6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9거래일째 상승하면서 배럴당 100달러 돌파 우려 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 10월 인도분 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98% 상승한 배럴당 87.54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11월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56달러(0.6%) 오른 배럴당 90.60달러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감산 기조가 유가 강세 위험을 가져와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내년 말까지 OPEC+의 감산을 완전히 유지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점진적으로 생산을 늘린다면 내년 12월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7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반해 유가가 100달러까지 상승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입장도 나온다.
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 스위스쿼트은행 선임 분석가는 "높은 에너지 가격이 이미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기대에 반영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까지 가기엔 험난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외교적 해법을 통해 타국의 원유 공급 확대를 모색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호르헤 레온 리스태드 에너지 이코노미스트는 "바이든 행정부가 사우디 감산에 대응해 할 수 있는 일은 이란 및 베네수엘라 등 다른 나라에서 더 많은 원유를 시장에 들여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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