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 TK신공항건설추진단을 이끌어갈 신광호 신임 단장은 21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공항을 건설하겠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신 단장은 이날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역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지역에서 기대하는 경제 활성화 문제까지 같이 풀어가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공항을 조성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경북 상주 출신인 신 단장은 국토부 항공정책과, 항공산업과, 스마트시티 조성 산업을 주도한 도시경제과 등에서 주요 보직을 거치며 전문성을 쌓았고, 직전에는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친환경기후조정국장을 역임했다.
신 단장은 "무엇보다 지역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그동안 진행된 사업을 토대로 TK신공항 건설 사업이 조기에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TK신공항은 향후 '스마트 탄소중립' 공항이 돼야 한다"며 "여객·물류 허브공항으로 도약하려면 이착륙 지연 정보를 탑승객에게 즉각 제공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 기술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이나 유럽 공항은 탄소 배출 관련 규제를 도입해 바이오항공유(SAF)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미 국제적으로 규제가 시작됐기 때문에 TK신공항도 그런 부분들을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TK신공항 화물터미널 부지를 둘러싼 경북 의성군의 반발에 대해선 "사업을 추진하다보면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며 "그런 부분들을 잘 조율해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추진단이 만들어진 목적"이라고 밝혔다.
신 단장은 "대구경북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대승적으로 서로 양보하고 협의하면 더욱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지역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국방부·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과 잘 협의해 사업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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