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남자 프로농구 시범경기 8일 시작된다

KBL 컵대회 8~15일 군산서 열려…4개조 나눠 각팀 1위 토너먼트
강혁 감독대행의 대구 한국가스공사, 9일 오후 2시 부산 KCC와 격돌

KBL 컵대회 현황. 한국프로농구 제공
KBL 컵대회 현황. 한국프로농구 제공

21일 남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시범경기 격인 KBL 컵대회가 8일부터 15일까지 전북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MG 새마을금고가 4회째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 가운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지난해 우승팀 수원 kt를 비롯해 프로농구 10개 구단과 국군체육부대 상무 등이 참가한다.

4개 조로 나눠 조별 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 4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며, 결승전은 15일 오후 2시에 열린다.

▷A조 상무, kt, 원주 DB ▷B조 대구 한국가스공사, 부산 KCC, 창원 LG ▷C조 서울 삼성, 서울 SK, 고양 소노 ▷D조 안양 정관장, 울산 현대모비스 등으로 편성됐다.

대구 연고팀인 한국가스공사는 9일 오후 2시 부산 KCC와 첫 격돌을 펼친 뒤 11일 오후 2시 창원 LG와 붙는다.

팬들은 이번 경기를 통해 강혁 감독대행이 어떤 색깔로 한 시즌을 치를지 살짝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6월 유도훈 감독을 경질하고 강혁 코치를 감독대행에, 김상영 코치를 신임 수석코치로 선임한 바 있다.

앞서 한국가스공사는 지난달 10일부터 9박 10일의 일정으로 일본 나가사키와 후쿠오카에서의 해외 전지훈련도 소화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2023-2024시즌부터 뛰게 될 고양 소노가 첫 선을 보인다는 점이다. 신생팀이기는 하지만 경영난으로 제명된 데이원 구단 선수들을 대부분 영입했다. 소노는 10일 오후 2시 삼성과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는 외국인 선수들이 정규시즌에 앞서 손발을 맞춰보는 기회이기도 하다. 2023-2024 시즌을 앞두고 모두 6명의 외국 선수가 기존 팀과 재계약했다.

정관장은 지난 시즌 우승에 기여한 오마리 스펠맨과 대릴 먼로, 플레이오프 준우승팀 SK는 외국 선수 최우수선수(MVP) 자밀 워니, 리온 윌리엄스와 이번 시즌도 함께 한다.

정규리그 리바운드와 스틸 부문 1위에 오른 아셈 마레이도 LG와 재계약했고, 게이지 프림 역시 현대모비스와 동행한다.

소노는 2013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된 앤서니 베넷을 영입했다가 불발됐다.

KCC는 연고지를 전주에서 부산으로 이전해 새 시즌에 들어간다.

한편 KBL 컵대회 티켓은 KBL 통합 홈페이지(www.kbl.or.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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