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헐’ 글로벌 황당사건]<83>백악관 쫒겨난 퍼스트 도그 ‘커맨더’

백악관에 둘어온 이후 10번 이상 직원들 물어
2살 짜리 독일산 셰퍼드로 바이든 대통령 부부의 반려견

사고뭉치 미국 퍼스트 도그 '커맨더'가 결국 백악관에서 쫒겨났다. 연합뉴스
사고뭉치 미국 퍼스트 도그 '커맨더'가 결국 백악관에서 쫒겨났다. 연합뉴스

'백악관 직원 물어 뜯기'가 주특기인 사고뭉치 퍼스트 도그 '커맨더'가 결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쫒겨났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애완견인 '커맨더'는 그동안 백악관 직원들과 비밀경호국 직원들을 수차례 물어뜯는 사고를 친 바 있다.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질 바이든 영부인의 공보책임자인 엘리자베스 알렉산더 통신국장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커맨더가 현재 백악관에 없다"며 "영부인은 백악관 사람들의 안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커맨더'는 지난 2021년 백악관에 들어온 2살짜리 독일산 셰퍼드다. 커맨더는 지난달 30일 백악관의 위층 발코니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이 성명은 캐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이 4일 커맨더가 백악관 직원을 또 물었다는 주장이 담긴 일일 브리핑을 받은 지 몇 시간 만에 발표됐다.

미국 국토안보부 기록에 따르면 커맨더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백악관과 델라웨어의 바이든 자택에서 최소 10번 이상 직원과 경호원을 물거나 공격한 전력이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백악관 비밀경호국 소속 연방 경찰관을 물기도 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