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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부담돼"…TK 7년 새 상속세 할부 납부 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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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국세청이 있는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지방국세청이 있는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전경. 매일신문 DB

지난해 대구경북에서 세금 부담을 덜고자 상속세를 할부로 낸 건수가 7년 전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세액 또한 3배 넘게 증가했다.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대구 서구)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16년~2022년 상속·증여세 납부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방국세청에서 상속세를 분납 또는 연부연납한 건수가 493건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155건)에 비해 3.2배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부담한 상속세도 381억 원에서 1천189억원으로 3배 이상 많아졌다.

분납은 1천만원 이상 상속세를 두 차례에 걸쳐 나눠 내는 것이고, 연부연납은 세금이 2천만원을 넘는 경우 최대 10년(가업상속의 경우 최대 20년)간 분할해 납부하는 제도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분납은 2016년 127건에서 작년 305건으로 2.4배 늘어났다. 반면 연부연납은 2016년 28건에서 지난해 188건으로 6.7배나 급증했다. 세액 또한 238억원에서 901억원으로 7년새 3.8배나 상승했다.

증여세를 할부로 낸 경우도 해마다 늘었다. 2016년 417건, 284억원이었던 분납'연납 규모는 2021년 들어 1천383건, 783억원에 이르렀다. 특히 증여세는 분납에 비해 연부연납이 많았다. 지난 7년간 증여세 연부연납은 2016년 43건에서 지난해 234건으로 5.4배, 금액은 50억원에서 238억원으로 4.8배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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