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19∼20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나이지리아를 방문한다고 18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원 장관은 방문 기간 나이지리아 대통령 또는 부통령 등 최고위급 인사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친서에는 올해로 수교 43주년을 맞은 한·나이지리아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기술 경제협력을 활성화하자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볼라 티누브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회담을 한 바 있다.
원 장관은 나이지리아 부통령 등을 만나 인프라, 에너지 등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며, 한국 기업의 나이지리아 진출 지원 활동에도 나선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에서 약 5조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트레인 7' 플랜트 사업을 공동 수주한 바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석유 매장량이 세계 11위, 천연가스 매장량이 세계 10위일 뿐 아니라 석탄, 철광석 등 다량의 천연자원을 보유했다.
원 장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나이지리아의 지지도 요청한다.
원 장관은 "나이지리아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내 우리 기업 최대의 해외 건설 수주 국가로, 인프라 협력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부산엑스포 개최국 투표일까지 40여일이 남은 만큼 국토부는 마지막 날까지 유치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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