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원희룡, 19~20일 대통령특사로 나이지리아 방문

인프라·에너지 협력 비롯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 예정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5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진건읍 사능양묘장에서 열린 3기 신도시 왕숙·왕숙2 공공주택지구 착공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5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진건읍 사능양묘장에서 열린 3기 신도시 왕숙·왕숙2 공공주택지구 착공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19∼20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나이지리아를 방문한다고 18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원 장관은 방문 기간 나이지리아 대통령 또는 부통령 등 최고위급 인사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친서에는 올해로 수교 43주년을 맞은 한·나이지리아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기술 경제협력을 활성화하자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볼라 티누브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회담을 한 바 있다.

원 장관은 나이지리아 부통령 등을 만나 인프라, 에너지 등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며, 한국 기업의 나이지리아 진출 지원 활동에도 나선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에서 약 5조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트레인 7' 플랜트 사업을 공동 수주한 바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석유 매장량이 세계 11위, 천연가스 매장량이 세계 10위일 뿐 아니라 석탄, 철광석 등 다량의 천연자원을 보유했다.

원 장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나이지리아의 지지도 요청한다.

원 장관은 "나이지리아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내 우리 기업 최대의 해외 건설 수주 국가로, 인프라 협력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부산엑스포 개최국 투표일까지 40여일이 남은 만큼 국토부는 마지막 날까지 유치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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