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립합창단'이 선보이는 '베르디'의 '레퀴엠', 수성아트피아서

11월 3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국립합창단. 수성아트피아 제공.
국립합창단. 수성아트피아 제공.

수성아트피아가 2023 수성아트피아 재개관기념 명품시리즈 공연으로 '국립합창단 - 베르디 레퀴엠'을 다음 달 3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대극장 무대 위에 올린다.

'베르디 레퀴엠'은 '베르디'가 남긴 종교 음악 중 가장 규모가 큰 작품으로, 그가 종경하던 '로시니'와 '만초니'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쓰인 곡으로 알려져 있다. 모차르트와 브람스 레퀴엠과 더불어 세계 3대 레퀴엠으로 불리며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진노의 날 ▷봉헌송 ▷거룩하시도다 ▷신의 어린 양 ▷영원한 빛 ▷우리를 구원하소서 등 총 7곡으로 구성돼있다.

불가항력적인 섭리인 '죽음'에 대한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절박한 호소를 생생하고 강렬하게 전달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가장 먼저 완성된 제7곡 '우리를 구원하소서(Libera me)'와 제2곡 '진노의 날(Dies Irae)'은 광고, 영화 등에서 자주 사용돼, 대중들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무대는 '국립합창단'이 꾸미며, 지휘는 윤의중 국립합창단장 겸 예술감독이 맡는다. 국립합창단은 지난 1973년 창단돼, 합창음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선도하고 있다. 솔리스트로는 소프라노 박미자, 알토 양송미, 테너 신상근, 바리톤 최종우가 출연한다. 또 광명시립합창단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도 무대에 오른다.

한편,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2023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국·공립예술단체 우수공연프로그램으로 마련돼,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관람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 053-668-1800.

베르디의 레퀴엠. 수성아트피아 제공.
베르디의 레퀴엠. 수성아트피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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