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성군, 아열대 과일 첫 수확

레몬, 윈터프린스, 한라봉 재배 성공..올해 시중에 출하

아열대 과일을 재배하고 있는 의성군 박종원 씨가 나무에 달린 제라몬을 보고 웃음짓고 있다. 의성군 제공
아열대 과일을 재배하고 있는 의성군 박종원 씨가 나무에 달린 제라몬을 보고 웃음짓고 있다.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의 한 농가가 최근 아열대 과일을 첫 수확했다.

1일 의성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박종원(의성군 안평면)씨 농가는 2년 전 만감류와 레몬을 재배해 올해 출하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제라몬(레몬)을 시작으로 다음달 만감류인 윈터프린스, 내년 1월 한라봉을 순차적으로 수확해 시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서 생산되는 만감류와 레몬 등의 아열대 과일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겨울 추위가 심한 의성지역에서는 재배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ICT 환경 제어와 보온시설 도입 등 의성군농업기술센터의 아열대과수 시범사업을 통해 재배가 가능해졌다.

의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아열대작물이 농가의 소득증대 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술 보급과 재배 확대 등에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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