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3%대를 기록했다. 유가 변동성 확대, 이상기온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3.48로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는 각각 4%, 10.3% 상승했다. 특히 신선과실은 1년 전에 비해 26.2% 급등했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6.7%), 음식·숙박(4.4%), 의류․신발(8.2%)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또 공업제품 가운데 휘발유(7.3%)와 전기·가스·수도(9.5%) 물가도 올랐다.
경북의 경우 10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114.25로 전년 동월 대비 3.5% 올랐다.
경북지역 생활물가지수는 4.2%, 신선식품지수는 9.7% 상승했다. 신선과실 물가는 22.5% 올랐다.
지출목적별 물가는 식료품·비주류음료(5.9%), 음식․숙박(4.3%), 주택·수도·전기·연료(3.1%) 등에서 상승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기·가스·수도 가격이 지난해 10월 요금 인상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상승 폭은 둔화됐으나 농산물 상승률이 증가했다"며 "석유류 하락 폭도 축소되면서 상승률이 전월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