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여옥, 이준석 신당설에 "아무도 신경 안써…누가 자금 대겠나"

"사회서 밀린 끝물들 여의도에 몰려들어…똑똑한 사람들 정치권 안 들어와"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연합뉴스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연합뉴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신당설을 두고 "여의도에서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준석이 신당 한다고 이상민이 바람 집어 넣나 보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왜 정치 사기꾼들이 아직도 활개를 치나"라며 "사회에서 밀리고 밀린 끝물들이 '막장 여의도'에 몰려들어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사양산업이라서 그렇다"면서 "똑똑하고 능력 있는 사람들은 절대 정치권에 안 들어온다"고 판단했다.

특히 그는 신당 창당을 벤처로 비유하며 "누가 여의도 정치권에 '자금'을 대겠냐"며 "신당은 벤처 중의 가장 가능성 없는 벤처다. 더구나 주 소비층인 보수유권자들이 이재명보다 더 치를 떠는 이준석인데 누가 돈을 내냐"고 했다.

전 전 의원은 "더구나 여의도 정치꾼들한테는 '쓰라린 바른미래당의 추억'이 있다"며 "그때 '쩐주'(자금원)였던 이는 악몽에 시달리고 있을 거다. 500에 1000에 십시일반 했던 의원들도 정작 누구는 입 싹 씻었다는 팩트에 뒷목 잡았다"고 주장했다.

또 "결국 '여의도 신당'은 남 등치고 빨대 꽂는 '버릇' 절대 못 버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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