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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앤플래이 실리콘밸리 진출 돕는다…대구 유망 스타트업 5곳 선정

美 본사 둔 플러그앤플레이 투자설명회에 초청

9일 오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플러그앤플래이가 개최한
9일 오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플러그앤플래이가 개최한 '대구 글로벌 데모데이'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정우태 기자

미국에 본사를 둔 액셀러레이터(기업지원기관) '플러그앤플래이'가 실리콘밸리 투자설명회에 초청할 유망 기업 5곳을 선정했다.

플러그앤플래이는 9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대구 글로벌 데모데이'를 열고 대구 글로벌 벤처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 7곳, 스타기업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사업 5곳 등 총 12곳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 및 심사를 진행했다.

스타기업 글로벌 스케일업 가운데 '대홍코스텍'과 '씨티셀즈'가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대구 글로벌 벤처스타트업 육성 부문에서는 '씨위드', '뷰전', '닥터테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 5개 기업은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2023 Plug and Play Silicon Valley Winter Summit'에 참가한다. 첨단 산업의 중심인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서 대홍코스텍은 수수료가 없는 철강 직거래 플랫폼인 '철수씨'를 소개했고, 씨티셀즈는 개발 중인 항암 단백질 치료제와 세포치료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

DGIST 학생창업기업인 씨위드는 도축 없이 세포를 길러 만드는 배양육 '웰던'을 선보였다. 뷰전은 투명도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필름을 적용한 사업 모델을 제시했으며, 닥터테일은 반료동물 진료 필요 여부를 판단하는 온라인 수의사 상담 서비스를 개발해 관심을 끌었다.

심사위원들은 사업 확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미국 시장에 적용이 가능한지', '구제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있는지' 등을 질의했다. 대홍코스텍 측은 "철강을 판매하는 단계를 간소화하고 낭비되는 물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솔루션이 해외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고 답했다. 이외에도 대다수 기업이 내수 시장은 물론 해외에서도 승산이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용준 플러그앤플래이 코리아 대표는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기업을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오늘 선정된 우수 기업은 물론 발표에 나선 기업 모두 한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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